승합차 주인 A 씨가 뒷바퀴에 받쳐놓은 돌을 옆으로 치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운전석으로 가는 사이 승합차는 조금씩 뒤쪽으로 밀리고, A 씨는 뒤늦게 차를 멈춰보려고 했지만,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차 아래쪽에 깔리고 맙니다. <br /> <br />승합차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. <br /> <br />구조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여고생들은 꼼짝할 수 없는 A 씨를 발견하자마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소연 / 구조 동참한 주민 : (학생들이) 내리자마자 전부 다 놀라서, 아저씨를 구해야 하니까. 밀리면 큰일 나니까. 바퀴 밑에 사람이 누워 있으니까.] <br /> <br />학생과 주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A 씨는 6분여 만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될 정도로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신인경·정해정·정해림·박시은 /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: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차부터 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다 같이 들었고, 주변이 시끄럽다 보니까 동네 주민들도 같이 나오셔서 차를 미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가방이 바닥에 떨어지고 소지품이 망가지기도 했지만, 위험에 처한 사람부터 돕는 게 먼저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인경·정해정·정해림·박시은 /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: 사람들이 신고해야 하는데 모른 척한다는 상황을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. 다른 사람들도 저희를 보며 신고를 하거나 도움을 주는 데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주고, '여고생 어벤져스'라는 별명을 선물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차상은 <br />촬영기자ㅣ전재영 <br />화면제공ㅣ부산 연제경찰서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131148183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